- 볼보의 차세대 대형 전기 세단 ES90, 국내 공개와 함께 판매 시작
- 800V 고전압 전기 시스템에 최고 680마력 출력, 최대 106kWh 용량 배터리 갖춰
- 기본 모델 기본값 7,294만 원으로 책정 … 내연기관 S90과 겹치는 가격대로 경쟁력 높여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6년 7월 22일에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대상 행사를 통해 대형 전기 세단 볼보 ES90을 우리나라에 선보이고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ES90은 전기차 전용 SPA2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전통적 세단의 특징과 패스트백 스타일, SUV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지상고를 결합한 볼보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전기차 전용 SPA2 아키텍처 기반 패스트백 세단
차체 크기는 길이 5,000mm, 너비 1,940mm, 높이 1,545mm이고, 휠베이스 3,102mm입니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 기반 플래그십 세단인 S90보다 길이는 90mm 짧지만 50mm 넓고 90mm 높으며, 휠베이스는 42mm 긴 수치입니다. 아울러 배터리 팩이 앞뒤 바퀴 축 사이에 자리를 잡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로 만든 덕분에 앞뒤 무게 배분이 50:50에 가깝습니다.
휠과 타이어는 트림과 구동계에 따라 20인치부터 최대 22인치까지 마련됩니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409L이고,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445L까지 커지고, 보닛 아래에는 27L 크기의 프렁크도 있습니다.

실내는 긴 휠베이스로 확보한 넉넉한 공간을 바탕으로 북유럽 주택의 거실 느낌을 더했습니다. 앞서 선보인 전기 SUV EX90과 마찬가지로 자연광에 가까운 빛 스펙트럼을 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LED 실내 조명을 적용했고, 모든 트림에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 설치되는 것은 물론 최상위 트림에는 버튼 하나로 실내 채광량을 미세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가 들어갑니다.
최대 680마력 출력, 106kWh 용량 배터리 갖춰
ES90은 우리나라에 동력계 및 구동계와 성능, 장비 구성을 달리해 모두 다섯 가지로 판매됩니다.
뒤 차축에 전기 모터가 설치되는 뒷바퀴 굴림(RWD) 구동계와 92kWh 용량 배터리를 갖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은 플러스(Plus)와 울트라(Ultra) 트림 두 가지로 판매됩니다.
앞뒤 차축에 모두 전기 모터가 설치되는 네 바퀴 굴림(AWD) 수동계와 106kWh 용량 배터리를 갖춘 트윈 모터 모델은 성능에 따라 일반 모델과 퍼포먼스(Performance)로 나뉘고, 일반 모델은 플러스와 울트라 트림으로, 퍼포먼스 모델은 울트라 단일 트림으로 판매됩니다.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은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9.0kg・m의 동력 성능을 내고,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6.6초입니다.
트윈 모터 일반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456마력, 합산 최대토크 68.4kg・m의 동력 성능을 내고,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5.4초입니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합산 최고출력 680마력, 합산 최대토크 81.1kg・m의 동력 성능을 내고, 시속 100km 정지 가속 시간은 4.0초입니다.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10분 충전하면 약 300km 주행 가능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발표 시점 기준으로 국내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아, 국내 기준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유럽 WLTP 기준으로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이 최대 662km, 트윈 모터 모델이 최대 706km 주행 가능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예상하면 국내에서는 460~530km 선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전기 시스템은 공통적으로 800V 고전압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최대 350kW 출력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최적 조건에서는 최소 22분이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0분 충전으로 약 30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섀시에는 주행 상황에 따라 전자 제어 댐퍼를 초당 최대 500회까지 실시간 제어할 수 있는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포함한 액티브 섀시를 트윈 모터 퍼포먼스에 기본으로, 싱글 모터 및 트윈 모터 일반 모델의 울트라 트림에는 선택 사항으로 마련했습니다.
최신 주행 보조 및 안전,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볼보가 자체 개발한 전기·전자 아키텍처와 엔비디아 오린 기반의 코어 컴퓨터,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의 사용자 경험 컴퓨터(DHU)를 융합한 ‘휴긴 코어’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초당 254조 회의 연산 성능을 바탕으로 차내 기능을 빠르게 처리하며 무선 업데이트(OTA)로 기능을 계속 다듬습니다.

주요 주행 및 운전 보조, 안전 항목으로는 다섯 개 카메라, 다섯 개 레이더, 12개 초음파 센서와 인공지능(AI) 머신 러닝을 결합한 ‘안전 공간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파일럿 어시스트,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사각지대 조향 어시스트, 반대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교차로 긴급 제동 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동되어 작동합니다. 아울러 실내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하는 ‘실내 승객 감지 시스템’도 함께 탑재했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은 플러스 트림에 14개 스피커의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되며, 최상위 울트라 트림에는 25개 스피커와 1,610W 출력을 뿜어내는 바워스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갑니다.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
ES90이 친환경차 세제혜택 대상으로 지정될 것을 예상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발표한 모델별 및 트림별 기본값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볼보 ES90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 원,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 원 (에어 서스펜션 선택 시 8,341만 원)
- 볼보 ES90 트윈 모터: 플러스 7,960만 원, 울트라 8,741만 원 (에어 서스펜션 선택 시 9,041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 원
이와 같은 기본값은 내연기관 기반인 S90의 6,530만~9,140만 원과 겹치는 영역이 넓고, 특히 싱글 모터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 해당되어 실 구매가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S90의 국내 판매 값이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해 약 5,000만 원 낮게 책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볼보 전기 모델과 마찬가지로, ES90 구매 시에는 5년 또는 10만 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체 서비스, 8년 또는 16만 km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서비스와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 지원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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